요즘은 여기 이 곳이 아닌 어느 곳에 대한 글이나 영상을 접하게 될 때마다 몸서리치게 떠나고 싶어진다. 마치 내 영혼이 떠나고 싶어하는 것 처럼.


하지만 지금 떠나고 싶지는 않다.

떠나고 싶다는 것은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해야할 일들을 무던히 잘 해내가고 있다는 것의 건강한 증표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매우 기분이 좋다. 무척이나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해 슬프지는 않기에.


열심히 견뎌내면 겨울에는 제주도에서 쉴 수 있을거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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