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온다. 이런 밤이면 엄청나게 감성적이 되어버려서 온갖 생각에 사로잡힌다. 마치 이 생각들이 내 잠을 쏙쏙 빼앗아 먹는것마냥. 시간이 갈수록 잠은 더 잘 수 없게 되어버리고 생각은 더욱더 활개를 친다. 처음에는 조금 우울한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이런 저런 주제들을 타고 넘어 싱가폴에서의 추억에 이르렀다. 나는 기억을 잘 못하는 편인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조금 아쉽다. 좋은 시간이었다는 것 외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편이다. 안나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았는데, 역시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글들을 읽으니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지가 다시금 떠올랐다. 일기를 써야겠고, 여행을 갔을 때는 더더욱 기록을 하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그동안의 여행을 하나씩 정리해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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