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자가 되고싶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지금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멋진 여성들을 비하하는 말이 될까?
전혀 그런 뜻은 아니다.
하지만 한평생을 불태우고 간 사람이라고 불리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여자가 하지 않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남성성을 좇으면서도 동시에 그에 도전하는 아름다운 여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나는 오늘 나를 불태우고 있다.
비록 잠시 블로그에서 놀고 있기는 하나.

2011.4.7.
"불리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구한테 불리우려고 그렇게 사는 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아 너는 참 열심히 살았구나 하고.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런 생각이나 하고, 참.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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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이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말은 절대적이지 못하다.
말은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또 언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수많은 시간동안 갈고 닦아 나온 묵직한 말이 있는가 하면, 불같은 마음 때문에 탄생하는 휘발성의 말도 있다.
하지만 그 묵직한 말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말의 그 가벼움이 나는 싫다.
그 가벼움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고, 나에게 상처가 되고, 그것은 오랜시간 후 돌아보면 부끄러움으로 남게 된다.
내 안에서 갈고 갈고 갈아 더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 때는 무척이나 편안하다가도 막상 입 밖으로 내보내려 하면 왠지모를 불편함과 함께 잠시동안 둥글고 반짝반짝한 돌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말들이 거칠고 가벼운 쇠수세미가 되는 것만 같다.
그래서 나는 말을 하는 것 보다는 내 안에 담고 있는 것을 더 좋아하나보다.

하지만 나는 말을 하고 싶다.
누구보다 정확하고 아름다운 말로 나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다.
말은 시도때도 없이 변하는 마음과도 같다. 그래서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블로그의 첫 글을 쓰지 못해 한참을 고민했었다. 지금 나는 이 글이 내가 이 블로그에서 하려는 것을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읽으면 배가 부르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2011.6.22
보여주려고 썼던 글의 느낌이 싫어서 비공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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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7, 80년대를 거쳐 90년대 초반까지의 노래들, 색이 바래고 그 특유의 냄새와 책벌레를 지니고 있는 오래된 책들, 컴퓨터보다는 노트들, 오래된 테이프의 늘어진 곡들의 느낌이 참 좋다. 마음이 훈훈해 지는 것 같다. 그러고 있노라면 나의 전생은 분명 그즈음의 시대였으리라 생각한다.

나의 이런 오래된 것들에 대한 동경은 아날로그적인 관심사를 공유하는 오지와 친해지게 해줬고, 방 한 쪽 벽을 가득채운 엄마의 오래된 책들로 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다.

60년대의 문제적 여성이었던 전혜린의 멋있는 삶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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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것이 없이 삶이 존재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욕망이라는 것을 절제하려 하지만
그것이 없어질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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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죽음이라는 것은 그것이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슬픈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 사람과 함께한 시간이 내게는 아직 기억되고 있으니까. 그 기억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으니까.
편안히 가셨으면 좋겠다. 슬퍼하는 것은 남겨진 자들의 숙제이니까. 너무 걱정 말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
자유라 할 수 없는 자유일지라도 그 곳에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슬프다. 곱씹을수록.
누군가가 죽음을 맞으면 나는 다시한번 그것이 우리의 소관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한다.
주어지는 것. 받아들여야 하는 것. 받아들일 수 있는가 부정하고만 있을 것인가는 개인의 문제겠지만.
그리고는, 오늘 하루 내가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행복을 느껴야겠다고 다짐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것? 물론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냥 살아있음의 행복을 최대한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도 난 참 좋을 것 같다. 좋다.

언젠가 한번씩 다들 떠나는 거니까. 그렇다면 오늘을 웃으며 보내면 되는 거겠지. 하늘을 보고, 햇살을 느끼고, 바람을 맞으며, 슬픔도 느끼면서. 오늘도 이렇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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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된 나의 사람, 되돌릴 순 없는 걸까?

현재의 관계, 현재의 감정에 의해 우리의 과거는 존재하지만 의미없는 것이 되어버리는 것일까?

과연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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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무의 가지가 좋다.
메말라 초라하지만 그 속에 생명을 품고 있음을 알고 있다.
날이 추우면 추울수록 바람이 세면 셀수록 그 나무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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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레이더와 같이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멀리 안개 속에 감춰진 현실을 본다." - 코리 텐 붐

"나는 당신에게 당신의 삶을 걸작품으로 만들 것을 요구한다. 나는 당신에게 가르치고, 말하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열에 합류할 것을 요구한다." - 앤소니 로빈스

"나는 매일 모든 면에서 계속 좋아지고 있다." - 에밀 쿠에

"포기하지 말라. 왜냐하면 형세가 바뀔 장소와 시간이기 때문이다." - 해리엇 비처 스토우

"좋은 목재가 되는 나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다. 바람이 강하면 나무도 강해진다." - J. 윌러드 메리엇

"중요한 것은 당신이 실패했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실패를 받아들이고 있느냐는 것이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건 내 실패가 아니다.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시간은 친구도, 적도 아니다. 시간은 우리에게 할당된 그 무엇으로서, 우리가 그것으로 무엇을 만드는지 묵묵히 지켜볼 뿐이다." - 리처드 게이로드 브릴리

"나는 의식적인 행동에 의해 자신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확실한 능력보다 더 고무적인 것은 알지 못한다." - 헨리 데이비스 소로

"이 세상에서 명예롭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가장 되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소크라테스

"열정이 없으면 좋은 일도 위대한 일도 할 수 없다." - 톰 피터스

"달을 따러 가라. 설사 달을 따지 못한다고 해도, 별을 따러 갈 수 있을 것이다." - 윌리스 리드

"있을 수 있는 모든 장애부터 극복하고 일을 해야 한다면, 어떠한 일도 시도되지 못할 것이다." - 새뮤얼 존슨

"꿈이 없으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하고, 정말로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큰 꿈이 필요하다." - 로버트 그린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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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끝났다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때가 바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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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인과 아이가 살기 좋은 세상
늙는다는 건 서러운 일이니까. 그리고 어린 아이들은 상처 받기 쉬운 영혼들이니까.
1-1. 비오는 날 학교에서 우산을 빌려주는 그런 세상. 비 맞는 아이가 없는 그런 세상
다들 우산이 있는데 나 혼자 비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슬프니까.

2. 자신의 직업이 무엇이던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노후가 보장되는 세상
내가 어떤 일을 하던, 그것이 폐지를 줍는 것이든,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든, 시장에서 나물을 파는 것이든, 글을 쓰는 것이든지 하는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 삶을 정의해 주는 것은 내가 얼마나 열심히 그 삶을 살았나 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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